Life/Post
0. 일단 또 이런 글인 건 죄송합니다(..........)






1. 얼마 전에 친구놈이랑 얘기하다가 걔가 묻습디다

'취직 안할거냐? 결혼 안할거냐?'


....안그래도 복잡한 마음 박박 긁어대길래 그냥 짜증내고 끝냈습니다(......)




2. 뭐 취직 어쩌구는 지난번에 썼으니 됐고(....)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 사정이 있습니다.

때문에 (변명일지도 모르지만) 부부관계라는 것에 어느정도 회의감도 드는 건 사실입니다.


..전 정말 이기적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다른 사람(가족 포함)이 어떻던 간에 나만 안 건드리면 됩니다.

고로 생각도 제 위주로 돌아갑니다.



....참 애같은 성격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성격인 걸...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남을 사랑할.....
.....이 얘긴 잠시 뒤에...


어쨌든 남을 평생 보살펴주며 부양해 줄 자신이 없습니다.

당장 지금 나 사는 것도 죽겠는데 남을 생각해줄 리가 없는 이기적인 인간이니까요...



결혼이란 무거운 짐을 들 자신이 없습니다...... 정말...




3. ......정말 제가 사랑이란 걸 해봤을까요?


단지 첫사랑....아니 첫 애인이었던 그녀를


단지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그녀의 성적 매력에 반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깨방정을 떨었었는가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무언가 계기가 있을 때 더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내가 정말 그녀를

내가 날 챙기는 거의 반만큼만이라도 챙겼던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지금입니다..



....그저 가슴 뛰는 것만이 사랑이라는 말을 듣기엔

너무 늦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4. 잡념...이라 할수 없는 것들을 애써 외면해보려 통학할 때마다 음악을 듣습니다...

.......자꾸 기분을 다운시키는 음악만 나옵니다....


애초에 있는 음악들의 반절 넘는 것들이 다 그런 쪽이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아무리 강제로 기분을 업시켜보려 해도 손이 안 갑니다...


이 노릇을 어떻해야 좋을까요.....?









9. 그만 포기할게..

이제 그만둘래....

그냥 현실 앞에 무릎 꿇고 살아갈래.....

- Nell, Movie 中





추가 in 110601


뭐 기분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자꾸 멍청한 징징글을 쓰는 이유가
요새 진짜 잡생각이 많아져서요...



...그냥 그렇다는겁니다(....)


좀 줄여야지 진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