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Post
긴말 않겠습니다.





응급실 갔었습니다.






저 말고 제 동생이-_-;;



낮부터 속이 안 좋아서 누워만 있다가 결국 몇시간 뒤에 응급실 ㄱㄱ싱했답니다;;
전 그때 이모네와 같이 운동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동생이랑 같이 있었는데 운동중일 때는 안 받길래 돌아올 때 이모가 전화했더니 저리 됐답디다..


근데 더 열받는 소리가




한두번 저런게 아니랍디다;;




순간 확 열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녁 대충 먹고 후딱 가.....고 싶었지만 (외)할아버지께서 계셨는데 식사를 다 안 끝내셨던지라 마음같이 되진 않았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좀 진정할 걸 그랬네요a) 어쨌든 이모부랑 같이 병원에 갔더니만......



.......나원참;



좀 살만하다는 표정을 짓길래 냅다 바가지 좀 긁어줬습니다.

그놈의 졸(업)작(품)이 뭐길래 미쳤다고 이틀밤을 새냐는 둥(06학번 디자인과입니다), 대체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둥, 제정신이냐는 둥, 잠을 제때 안자니까 이따위라는 둥, 너 때문에 몇 사람이 걱정했는지 아냐는 둥, 기타 등등....


그러다가 옆에 있던 어머니께서 나가셨더랬습니다. 덤으로 동생도 웁디다;; 이모부의 눈짓신호에 의거하사(...;;) 따라나갔는데...


여기도 웁디다;;


.....이건뭐-_-
정말 속으로, 진심으로 아씨발을 외쳤습니다





한소리 들었습니다.

아픈 애한테 그런 짜증 내서 뭘 어쩌겠냐고....



이모집으로 가는 도중에 전 생각했습니다.




졸업보다, 취직보다 중요한건
자기 모가지, 그 다음으로 건강이라고.....
근데 이전부터 잠도 드럽게 늦게 자고 밥도 제때 안챙겨먹는 제 동생이 이런 식으로 응급실 온 게,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는게 전 무지하게, 진짜 무지하게, 정말정말 무지하게 화가 났습니다.

한편으로 또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대체 이따위로 해가면서까지 졸업해야 할만큼 사회가 썩어빠졌는가 싶기도 하고.....




.....에고 이야기가 샜네(......)



어쨌든

둘 다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전 마지막까지 (좀 약한 강도로) 바가지를 박박 긁고 나왔습니다<-











지금 기숙사에 있으면서도 은근히 불안한게

어머니도 제 동생과 비슷한 과라는 겁니다;; 잠은 잘 주무시는데 먹는걸 영.......-_-;;



죽겠습니다 정말.... 우리집 여자들 왜이러는건지-_-







어쨌든 결론은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뒷말>검사 결과는 안 듣고 나왔지만, 안봐도 비디오로 무지막지한 스트레스 땜시 저런 걸겁니다. 기숙사 컴백하고 좀있다가 어머니한테 온 문자로는 별 이상은 없다네요.. 어휴 진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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